단독주택 도전기 9편 - 인테리어 공사(벽/바닥/주방)
거의 모든 공사가 막바지 입니다.
조금 설레기도 하고 조금 마음이 바빠지기도 합니다.
살던 아파트를 팔어서 이사해야하는 입주일자가 정해져서 그런지 이제는 심적인 여유가 줄어들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다 보니..특히 주방..그래도 신경쓸게 많아서 그런지..자주 들렀습니다.
막바지의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서 현장소장님과 인테리어 담당자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면
내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훨씬 빨리 해결됩니다..
개인적인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저나 집사람은 먼저 나서서 이렇게 저렇게 요청하기 보다는
일단 우리보다 전문가인 해당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난 후 몇가지를 이야기 의논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물론 담당자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막바지 공사로 접어드니 조급한 마음에 먼저 이야기를 하게 되더군요..
이때의 현명한 방법은 현장소장님과 많은 이야기와 의논을 통해서 최선의 방안을 찾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도배/장판/주방공사
특별히 도배/장판 공사 관련해서는 뭐라 말하게 없습니다..
공사 자체는 워낙 꼼꼼하게 잘 하셔서 공사 자체는 말할것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선택시 고려사항은
1. 벽지(합지/실크) 또는 다른재료로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입니다.
예산의 여유가 된다면 규조토/황토/친환경 페인트 등 정말 좋은 재료가 많이 있습니다.
보통은 예산의 여유가 없을때 고민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경우에 대한 선택에 대한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합지벽지와 실크벽지의 차이점은 워낙 인터넷에 방대한 자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될것이고..
일반적으로 주택을 지으면서 합지벽지를 할것이냐? 이것을 고민할 것 같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합지벽지 전혀 문제 없습니다..
미관적으로도 실크벽지와 큰 차이도 없고, 벽지가 겹쳐지는 부분도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저는 실크벽지 대신 합지벽지로 선택하고 그 여유돈을 다른곳에 투자하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실크벽지의 유해성으로 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2. 바닥(장판/마루)
이 또한 개인적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저의 선택을 말씀드리면 장판(소리잠 4.5T) 입니다.
직업적인 이유로 수많은 이사로 인해 수많은 종류의 바닥재를 경험했었는데..
저와 집사람의 경험으로는 장판(소리잠)이 가장 만족스러웠었습니다.
그래서 고민없이 장판(소리잠)으로 선택했구요..
경험적으로 찍힘이나 청소, 관리 방법이 가장 편리했습니다.
물을 업질러도 걱정없고..날카로운 것이 떨어져도 그렇게 표시도 잘 안나고
(소리잠의 경우 생각보다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걸레, 스팀청소기 아무 고민없이 사용해도 됩니다.
미관적인 느낌이나 발바닥에 전해지는 느낌도 약간 폭신합니다.
3. 주방공사
선택에 따라 규모가 커질 수 도 있고, 적절한 규모가 될 수도 있는곳이 주방입니다.
설계할 때부터 주방의 형태와 모양, 기능에 대해서 반영해야 합니다.
주방에 들어갈 가전제품의 위치에 따라 전기콘센트 위치도 반영해야하고..
주방은 브랜드 제품(한샘, 에넥스등)으로 할지 아니면 사제로 할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하시면 될것이고
저는 여러군데..브랜드, 사제등 견적을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직접확인 한 사실은 아니지만...
브랜드 제품이나 사제나 실제사용되는 자재의 경우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동일한 품질/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최근 주방의 형태중 아일랜드 부분에 나무를 덧대어 Kitchen Bar 형태를 많이 합니다.
여기에 쓰이는 나무의 자재를 어떤것으로 할 것이냐는 한번 고민해 봐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 무늬목을 추천해 주셔서 그렇게 했는데..
무늬목이 생각보다 내구성이 강하지 않습니다..
특히 주방에서는 칼, 포크, 가위등 여러가지 날카로운 도구가 많이 쓰이고
또한 딱딱한 식기를 수없이 놓고 때로는 떨어뜨리기도 하고
또한 물기가 많이 있어 자주 딱아야 하는데..가급적 내구성이 강한 목재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