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정착하고 살면서..점점 주변사람들을 알고 지내며 그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고향이 이곳이 아니다 보니 그렇게 많은 사람을 만날 기회는 없었지만.. 다들 그렇듯,, 직장 동료들..늦은 나이에 새로 만나 그렇게 친분이 두터운 건 아니고..
부동산 중개인..그래도 운이 좋아 참 좋으신 분을 만난 것 같고..한 3년이상 만나니까 동네 형님같아지고..
처음 진주에 살던 아파트 앞집 형님..너무 좋았던 분입니다.. 배드민턴 동호회 분들..그냥 열심히 운동하며 지내고..
애들 친구 부모님..애들 시내학교에서 학교/학원/시험..이딴거에 치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시골 조그마한 학교로 보냈지요..
여기 부모님들도 거의 같은 생각이다 보니.. 생각보다 저하고 동질감도 느껴지고..하여튼 좋으신 분 많이 만난것 같습니다..
그렇게 알게된 분들..뭐하고 사는지 보다..애들에 대해 "잘 놀게 해준다"는 뿌듯한 마음을 나누며
상대방 직업보다는 그냥 서로의 가치관이 더 많은 대화를 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 중에 건축을 하는분이 몇명있었지요..
그때는 그분들이 어떤 건축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냈습니다.
제가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나니까..그분들이 어떤 건축을 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한분은 상가전문..건축.. 한분은 대기업 건축회사 직원.. 한분은 소규모 건축회사 직원이신지..사장이신지..잘 모르겠고..
한분은 서울에 본사가 있고 여기저기 건축하러 다니시는 분.. 바로 이분이 뉴타임하우징 강대경 이사입니다..
이사라는 것도 설계시공사 선택후 알았습니다..(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ㅋㅋ) 제가 알아낸것도 아니고..저희 집사람이 집짓기 결심하고 난 후 알아낸 겁니다.
전 그 정보를 알고도..별로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여보,,ㅇㅇ이 아빠가 서울에 큰 주택건축회사를 한데..홈페이지도 있어"
"응,,그래(대충 대답함)" 전 홈페이지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에이 설마.. 얼마나 유명하겠어?' 이랬거든요..
그래도 꽤 자주 만나며 즐겁게 대화하고..재미있고..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분인데.. 저한테 건축에 관해서 이야기 한 기억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집을 지을거라고 이야기 할때도..저한테 본인이 주택건축 한다는 말을 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에겐 단순히 "정말 애들에 대해서 참을성 많고..항상 웃으며 대화하고..언제봐도 즐거운 가족"이었으니까요..
저희 동네에 주택이 몇채 들어서는데..중간과정을 쭈욱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떤 한채가 거의 다 마무리 될 즈음에..
집사람이 "저 집 코에코 ㅇㅇ이 아빠가 지은거래!!" 알려주더군요.. 그때사 속으로 '집을 저렇게 잘지어?' 했습니다.
안그래도 지켜보던 집들중에..가장 맘에 두고 지켜보던 집이었습니다..
그 집 설계는 저에게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고..중간과정이 중요항목이었는데..
중간중간 단계별로 마무리 되어가는 과정이 매끄럽게 보여졌고.. 자재를 사용하면서 다른집들 보다는 깔끔하게 매칭되어지며 완성되어가는..
흔히 이야기 하는 마무리와 완성도가 달라보였습니다..
집을 짓겠다고 맘먹고 건축설계/시공사를 선택할때 아는 사람이라서?..절대 그렇게 못하실 겁니다..저도 그랬고요..
'아니..수억을 들여서 몇십년 살 집을 그냥 아는 사람?'... 쉽게 그렇게 결정하지 못하실 겁니다.
제가 뉴타임하우징을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
그동안 알고 지낸 강대경 이사님(ㅇㅇ이 아버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라는 점..
학연..지연..혈연.. 가장 강하다는 흡연관계도 없습니다.. 그냥 지켜 보았을때.. 무척동자 입니다..잘난척 안하시고..잘하는척 안하시고..
처음에 걱정했습니다..'집 짓다가 좋은 사이 벌어지는거 아닌가?'하고.. 오히려 좋은 사이니까 욕심부리기 보다 양보하며 집을 짓는게 덜 피곤하겠다 싶었습니다.
두번째는 뉴타임하우징이 만든, 쭈욱 지켜본 집..
현재까지 사는동네인 혁신도시에 들어온 주택 중 가장 잘 지어졌습니다..
보는 순간.. 우리 아들 하는 말로 "클라스가 다른" 그런 집입니다.
그 집 공사 중간중간을 훔쳐보며 집의 품질도를 확인했었기에 이 회사의 실력은 충분히 신뢰했습니다.
이 두번째 이유가 결정적 선택의 계기입니다.
건축주로써..믿고 선택한 회사..
아마 집짓기가 끝날때 쯤 이 글이 후회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