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기록에 의존하죠? 그래서 저도 기록으로 저의 경험을 남겨 다른분들께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는것을
참고로 남기고자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아파트에만 20년 가까이 살면서..
대전..서울..논산..춘천..양구..구미..서울..진주..(참고로 몇년전까지 군에서 근무했었거든요)
별로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살다가..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입주하고 난 후로는 집이 약간 갑갑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는데..
제가 얻은 답은 요즘 아파트들이 큰평수를 제외하고는 35평미만은 아주 치밀한 설계로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각 방, 거실, 주방이 예전보다 좁아지는 경향이 나타나서 그렇게 느껴지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제 진주에 터를 잡고 살며.. 주변의 좋은 분들도 알게되고..이분들이 대부분 주택에 거주하시는데..
가만히 들여다 보니..집에서의 삶이 저와는 약간 다르다는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택에서 사는게 여러가지 더 할일이 많지만.. 그 속에 다양한 가족과의 또는 주변인과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이 보이더라구요..
결정적인 자극은 전주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간 적이 있었습니다..
20년만에 만났고..전주 외각에 널직한 천이 흐르는 둑방길 옆에 주업인 공장과 공장 2층에 주택을 얹어 살더군요..
주변은 한적하게 과수농장과 띄엄띄엄 농촌주택들이 있고..바로 앞은 시원한 천이 흐르고.. 2층의 집앞으로 매우 넓은 데크에서 그 경관을 보니
정말 여행와서 펜션에 앉아 있는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널직한 공장마당과 2층의 주택..매우 넓은 데크..이러니 주말이면 사람들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고...기분좋은 푸념을 하더군요..
나도 꽤 멋지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그 친구가..아니 그 집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집에 휴식하러 여행(?)갑니다..
그래서 가족과 이야기 끝에 집을 짓자가 결정되었죠..
(원래는 사는 동네에 40평대 아파트가 들어오면 무조건 이사간다였는데..요즘 큰평수 분양이 없어서..)
땅 결정하는데만 한 1년 걸린것 같습니다..
약간 전원 풍경나는 외각은..애들 통학이 걸리고..가족들 취미인 저녁 운동하는데 또 시내로 나와야 하고..
전원은 좋지만 주중 라이프 스퇄이 전원과 맞지 않고..
혁신도시 주택지 맘에드는 위치와 가격이 나와 계약할려고 하면 다음날 몇천만원 더 달라고 가격올리고..
(이때 진짜 부동산 중개인에게 욕 나올뻔 했음)
가족이 알아낸 적당한 택지는 내가 맘에 안들어 닝기적 대다 사자고 결정하니 며칠전에 팔렸다고 하고..
우여곡절끝에 지금사는 아파트 앞 단독주택지에 적당한 매물이 나와서 결국 최근에 등기까지 마쳤지요..
여기서 땅 준비하실때 포인트..
미리..건축설계든 시공이든..
건축을 아시는분과 같이 땅을 보시고 위치/모양에 따른 내가 생각하는 집이 가능한지 조언을 구하세요..
실제로 건축을 맞길 회사면 더 좋겠죠..
집 지을 건축회사가 미리 정해지면 그곳에 땅의 위치를 알려주면 충분한 의견을 받을수 있습니다..
집주인은 나지만..집 지어주는 설계/시공회사가 건축주 보다 더 정확한 안목과 설계방향을 제시할 겁니다..
왜 제목이 "니들이 주택을 알어?" 인줄 이제 눈치 채셨나요?
저는 땅보는 중간에 한번씩 조언을 받았는데..참 좋았습니다.."음~~ 사도 되겠군!!" 맘이 편해집니다.
일단 사고 나면 그 땅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경제학 용어로 소유효과라고 하죠..
(내가 가진것은 다른 누군가가 가진것보다 더 가치있다!!)
꼭 설계/시공사를 먼저 결정하시고..땅 구매도 조언 구하세요..그럼 더 심적으로 편안한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위치의 적합성, 주택설계시 방향에 관한 문제점, 가능한 주택의 구조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때 설계/시공사를 결정한다는 것이 더 중요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시죠?
믿을 수 있냐? 가 관건인데..
뉴타임하우징(전, 코에코하우징) 현재까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네에 주택들 몇 채가 공사를 한두달씩 멈추어 있는걸 보면 "저 건축주 정말 미치고 있겠군!!"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