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전 건축주가 해야할 사항.
1. 주방설계하기.
주방을 선정하기 위해서 한*, 등등 많은 곳들의 상품을 알아보았다.
너무나도 중요하고 포인트가 될 주방이어서 특별하고 싶었다.
허나 주방 설비의 금액도 천차만별~~~
물론 높은 가격일수록 부자재 사양이 좋았다.
또한 디자인도 너무 좋았다.
그렇게 찾던 중 우림퍼니처를 알게 되었다.
주방 업계에서 이미 많이 소개된 전동만 사장님이다.
그렇게 상담 예약을 한 뒤 경기도 광주로 달려갔다.
상담을 받는 중 전동만 사장님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장인의 고집 같은? ...
결코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고 그만큼 나에게 맞는 현실 안에서 최대의 효과를 예측하게 해주셨다.
계약금을 내고 주방 설계를 시작하였다. 또한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을 함께 계약했다.
그 후로 3일 뒤 이메일로 주방 설계도면이 왔고 수정 요청을 하였다.
골조 공사가 끝나고 석고를 붙일 때 실측을 나오신다고 한다.. 아싸~~~
2. 우리 집은 구들장을 놓는다.
우린 웃음이 가득한 집짓기 프로젝트를 생각할 때부터 흙집과 구들을 꼭 원했다.
이 때부터 "구들을 놓는 사람들"이란 극한직업에 소개된 대한민국 회전구들 명장을 찾아보며 공부했다.
우린 시공 계약을 한 뒤 바로 안진근 명장님을 찾아봐었다.
그리고 몇 가지 회전구들의 시공 방법과 대한민국 명장의 위엄을 느끼며
구들 시공계약을 했다.
회전구들의 특징은 5일간 보온이 유지가 되는 것이다.
3. 수도 개전
건축 중인 토지를 매매한 것이라 이미 수도가 들어와 있었다.
그래서 미납금과 개전 요청을 해서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보통은 상수도 인입 비용으로 95만 원 정도의 금액이 발생한다. 거리가 길수록 추가 요금 발생
4. 임시 전기 신청
임시 전기는 건축주의 몫이다. 라고 알고있어서
하루 동안 검색을 해가며 필요서류와 내선 설치 업체를 검색해보았다.
필요서류 (건축허가서, 주민등록증, 통장사본- 추후 보증금 돌려받을 통장)
그래서 공부가 많이 되었다.
그리고 혹시 몇 킬로 신청을 해야 하는지와 위치 선정의 문제로
우리 현장소장님이신 김형일 소장님께 전화를 했다.
(아직 착공 전이라서 실제로 뵙지는 못 했다. 그래서 전화로 여쭈어보기가 죄송스럽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도 착공 전에 임시 전기가 들어와야 하는지라 실례인지 알면서 전화를 했다.
인사를 하고 임시 전기에 대해 물어보니
쿨하게 "저에게 건축허가서는 있습니다
주민등록증과 통장사본을 저에게 사진으로 보내주세요. 우리 전기팀이 하면 됩니다"라고 하셨다.
멋있었다.^^
5. 정화조 업체 선정
정화조는 건축 전에 매설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꼭 착공 전에 확인해야한다.
우리의 토지에는 지하 부분 경사지에 정화조를 해야돼서 착공 전이나 그 시기에 함께 공사를 해야했다.
너무 걱정이 많이 돼서 권태신 소장님께 재차 확인하며 착공 전 시공업체 견적을 부탁드렸다.
물론 정화조는 지역에 따라 차액이 크기 때문에 별도 공사이다.
우리는 단독 정화조가 아니라 오수 정화조로 해야하고 지자체에서 콘크리트 박스안에 매설해야 한다.
(지자체마다 요구사항 다름)
그래서 권태신 소장님과 김형일 현장소장님께서 착공 전 현장에서 정화조 업체를 직접 만나서 견적을 받아 주셨다.
견적이 나왔고 정화조 업체에 전화를 했다. 현장상황 등 정화조 업체에서 시공해주는 부분을 설명을 들으면서
난 또 한번 아직 뵙지도 못한 김형일 현장소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래서 현장소장님의 능력이 중요하다,
현장소장님의 센스가 중요하다,
현장소장님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라고하는데
난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좋으신 분들( 권태신 소장님, 김형일 소장님, 그리고 아직 뵙지 못한 뉴타임하우징의 가족분들)과
웃음이 가득한 파주집을 아주 신명 나게 지어 볼테다.
이제 곧 4월 25일경 착공이다.
인덕션 구매
인덕션 구매를 위해 블로그를 많이 찾아 봤다.
직구를 처음 해봐서 상품의 결정과 직구 방법을 알기 위해서였다.
amazon 과 elektroshopwagner 가격비교를 해보니 elektroshopwagner 에서 내가 구매하려는 상품이 우승
선택은 siemens induktion EH675FN27E 모델이다.
왼쪽의 프리존과 화구 2개
프리존은 올려놓는 면적만큼만 인식해서 작동이 된다.
처음에는 aeg 제품 중 인덕션 2구와 하이라이트 2구 총 4구 있는 모델을 봤었다
그 이유는 인덕션은 전용 용기만 가능해서였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인덕션만 가능한 독일 현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iemems 결정
직구대행으로 유로라이프25 사이트를 이용했다.
회원가입을 한뒤
elektroshopwagner 에서 모델을 고르고나면 유로라이프에 url만 복사해서 입력하면 된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파손 등으로 인해 2차 포장을 선택하고
배송비까지 모두 하니 71만 원 정도로 결제
백화점에서 3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다.
직구의 단점은 AS가 안된다는 것
설계사무소를 방문하였다..
착공 전 설계도면을 최종적으로 체크하기 위함이었다.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 이유는 그래야 웃음이 가득한 공사 현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나의 믿음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실수나 오차가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실수 오차를 줄여야 즐겁고 행복한 집짓기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설계사무소에 찾아가 다시 한번 설명을 듣고 체크하였다.
인테리어팀이 곧 붙어서 진행을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인테리어 팀이 시공계약과 동시에 미팅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인테리어는 천차만별이고 나중에 시간의 쫓기다 보면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고
그 틀안에서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것 같다는 나의 의견이다.
4월 25일 착공 확정이 되었다.
설렌다. 잠이 안 온다.
꼭 초등학교 때 소풍 가기 전날처럼
아침에 눈뜨면 어머니가 김밥을 싸고 계실 것처럼
내 가슴이 뛴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내 마음의 집을 짓는 것과 같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