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AS방문으로, 포항시 기북면에 지은 L님 목조주택에 다녀왔습니다.

2층 안방 방문의 여닫이가 원만하지 않아 AS를 신청하셨습니다.
모든 구조의 새 집들은 실내 환경 변화에 대해 집이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며
문이나 창, 바닥재, 또는 가끔 외장재도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2층 안방 문 AS를 마치고, 건축주님과 집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겨울에 만나 뵙게 되면 질문은 항상 "집은 따뜻한가요?"로 시작하게 됩니다.
건축주님은 "단열이 아주 잘 된다, 난방비는 7~8만원을 넘지 않는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남향으로 앉은 집이 햇빛을 충분히 받아서일 것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오히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창의 환기 기능을 이용해 환기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건축주님은 창호(알루플라스트)의 성능이 좋다고 만족하셨습니다.



꽃이 피는 계절엔 많은 분들이 지나가다가 집과 마당이 예쁘다고 부러워한다고 합니다.
넓은 마당은 관리가 쉽지 않은데 건축주님의 건강에 활력을 주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쉬운 점이나 후회가 되는 이야기도 잠시 해주셨는데,
주방가구에 조금 더 투자하였다면 좋았었겠다 하시며, 가구 선정시 조금 더 좋은 자재를 추천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2층 발코니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설계 소장님의 말씀에 관심을 기울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어떤 분야든 전문가의 의견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잠깐이었지만, 건축주님이 무탈히 잘 계시고
저희가 지은 집에서 행복한 삷을 누리고 계신 것을 보면서
집 짓는 업을 하는 이유와 행복을 되새기게 됩니다.

따뜻한 커피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면서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