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는 주변으로 쭉 주택들이 지어질 진주 혁신도시의 주거구역입니다.
집에는 마을의 일부로서 밖으로 펼쳐 보이고 이웃들과 어울리는 면이 필요한 한편,
꽁꽁 싸매어 그곳에 사는 사람이 마음놓고 혼자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합니다.
특별히 홀로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한실>을 꿈꾼 건축주의 바람에도 어울려서
집이 베풀어줄 수 있는 공간의 두 가지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공간구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트러스골조로 지어진 진주혁신도시 J님의 주택은
설계 상 구조상 벽과 벽 간의 길이가 길어서 일반 SPF구조재로는
하중을 버티기에 약해 트러스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트러스공법의 장점은 일반 아이조이스트보다 하중을 더 많이 버틴다는 것이며
일반 골조시공보다 시공기간이 더 걸리고 하중과 계산 후 제작에만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