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가을 막바지,
아침부터 겨울을 재촉하듯 내린 비가 서천지구 입구 가로수의 단풍색을 더욱 선명하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서천지구 내에는 겨울이 오기 전에 준공을 보려는 듯 필지마다 공사가 한창입니다
앞뒤로 도로가 나 있는 건축 예정지는 대략 4.5m 정도 높이 차이가 있는 대지로
기존에 지하주차장 공사를 진행하다가 중단된 상태.
모친 윤 00님은 40년대 그 시절답지 않게 참 세련된 함자를 가지고 계셨고 점잖으신 어른이셨습니다
지금은 한쪽 다리가 살짝 불편하시지만 세 남매 분들의 극진한 사랑을 받고 계셨고요
건장한 손자와 손녀까지 3대가 사실 편하고 잘 쉴 수 있는 집을 계획하십니다
IT 설계자와 프로그래머이신 두 아드님과 대학 졸업반인 장손을 주축으로 미팅은 진행됐습니다
어머님께서는 5시간의 장시간을 묵묵히 인자하신 모습으로 지켜봐 주셨습니다
아침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나오셨다는데~
많이 시장하셨을 텐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난 줄을 몰랐습니다 죄송~
서로 많은 질문과 호응으로 필요공간의 우선순위에 맞는 최적의 공간계획을 만들어가기 위한 첫 미팅이었습니다
[후면도로 전경]
[전면도로에서 본 부지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