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는 두 자녀를 둔 부부이며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청라동 단독주택 필지를 구입하였습니다.
건축주는 툇마루에 앉아 중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
깨끗하고 깔끔한 화이트 톤의 집을 꿈 꿔 왔습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인 자녀들이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서 생활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내외부 공간을 요청하셨습니다.
또 2층의 가족실은 건축주의 직업 특성상, 작업실로도 겸할 수 있는 멀티룸이 되길 원하였습니다.
외벽은 흰색계열 롱 브릭 타일로 마감하여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가벽도 건물과 동일한 컬러와 소재의 재료를 사용하여 통일감을 주면서도
일부 큐블럭을 설치하여 포인트 요소를 두어 지루하지 않도록 디자인하였고
지붕은 연회색 계열 칼라강판으로 하얀 벽 타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습니다.
중정에는 일반적인 데크가 아닌, 걸터앉을 수 있는 조그만 툇마루만 두어
중정의 공간을 넓고 크게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족들이 이런저런 추억과 즐거운 에피소드를 쌓아갈 것입니다.
가벽은 프라이버시 침해 받을 수 있는 부분만 설치하고
일부는 투시형 낮은 담장을 설치하여 개방감을 주었습니다.
남측면에 설치한 가벽은 인도에서 살짝 뒤로 이격하여 설치해서
보행자가 여유 있는 보행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주택단지 필지에 위치해 있으며 남측면은 큰 도로에 접해 있고
북측면은 차량의 출입이 가능한 주택단지 도로에 접해 있습니다.
남측 전면 건너편에 아파트 단지의 차량 출입구가 위치한 불리한 조건을
전면부 가벽을 두어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고 주변과 잘 어울리게 디자인하였으며
주요 실 배치 시 이 부분에 중점을 두어 설계하였습니다.
거실은 2층 높이만큼 천장을 오픈시키고, 오픈형 계단으로 개방감을 최대한 확보하였습니다.
주방/식사실은 중정을 바라볼 수 있도록 큰 공간을 확보하며
다용도실과 바닥 단차를 두지 않아 연장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가족의 휴식과 작업을 위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족실은 가변적인 공간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자녀 침실에는 코너창을 두어 개방감 있는 시야를 확보하고, 넓은 발코니를 두어 야외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