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님 반갑습니다~
아쉬워도 해주시고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애정이 없으면 아쉬울 것도 없거든요~ㅎ
단독주택은 설계건축사나 시공회사의 집이 아닌, 평생을 꿈꾸며 계획하신 건축주님이 필요로 하시는 집을 짓는 것이지요
건축주님의 취향이나 예산에 따라 저희 전문가의 조언을 더해 실제로 건축이 가능한 건축주님의 집을 설계하고 짓게 도와드립니다
중정의 가벽 역시 자재 본래의 목질감과 밝은 색상도 많으나 몇 년 후에는 빛바랜 낡은 집 같은 인상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유럽쪽은 오히려 빛이 퇴색된 연회색의 중후한 목질감을 더 선호하시기도 하고요
아마 닫혀있어서 더 그렇게 느끼시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박병규님의 말씀도 잘 명심해서 다른 건축주님께도 꼭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속적인 사랑 항상 감사드리고요~
환절기에 항상 건강하세요~
건축사박승완 드림
박승완소장
박선생님! 입주하신지도 벌써 한 달 남짓 지났네요. 입주를 축하드립니다~
그동안도 장모님모시고 가족분들 두루 무탈하신지요? 이제서야 인사 여쭙습니다.
공사당시에는 멀지않은 현장이라 자주 다녀오곤 했었는데~,
부지 매입부터 입주까지 꼭 1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3~4개의 부지중에서 많은 고민도 하셨고 추운겨울날 파주까지 공사현장도 다녀가시고
지으실 집을 직접 그려도 보시고 열정도 대단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 도심생활에서 마당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하시고 많은 변화와 감회도 남다를 것 같습니다.
78평 대지에 우리 집만의 프라이버시와 작더라도 마당과 실내채광을 중요시하셨고
어머님을 모시고 세 자녀와 3대가 함께 살아가실 집을 주문하셨지요.
남동향의 프라이빗한 ㄷ자 중정과 마당, 마당과 거실 또 마당과 주방과의 연계,
퍼블릭한 거실과 주방 그 사이에서 2층으로의 수직 동선 연결, 2층내에서도 자녀세대와 부부공간을 분리하면서 또
두 공간을 브릿지로 연결하여 상호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한 재미있는 공간들의 연속~
설계시 도면에서 느끼지 못한 내부공간들을 지금은 더 많이 실감하실 것 같습니다.
다복한 우리가족들이 따로 또 함께,
건강한 집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되시길 항상 기원드리겠습니다~
박승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