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뉴타임하우징 사이트에 들어와봅니다.
집을 짓기 전까지는 거의
매일 들어오던 뉴타임 사이트였는데요.. 막상 집을 지으니.. 할
일이 너무 많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거의 없어져 버렸답니다. ^^;
집안과 앞/뒷마당에 엄청난 일거리가 쌓여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새로운 곳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도전으로 엄청 즐겁고 신나는 중입니다. ㅎㅎ
뉴타임사이트에 있는 우리집
설계도와 현장사진.. 보기만해도~ 아직까지도 마음이 흐뭇하고~ 저절로
입가가 씩~~ 올라갑니다. ^______^
작년 10월초 설계 미팅을 시작으로 현장 착공, 진행, 완공, 그리고 건물 등기를 마친 지금까지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저희에게는 1년짜리 장기 프로젝트이며, 60부작 대하드라마였고, 러닝타임 3시간이 넘는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 1년이었습니다. ㅎㅎ
물론,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집짓기 공부를 하고, 설계사와 시공사를 어디와 해야할지 고민하고, 결정하고, 계약하고 등등 그 이전 과정까지 하면 1년보다 훨씬 더 길~구요~
뉴타임과 같이 집을 지어볼까~ 고민하면서 뉴타임이 지은 집을.. 10곳도 넘게 보러다녔습니다.
여행삼아 공부삼아.. 서울 안에 지어진 집들부터, 양평, 호평, 이천, 여주, 파주, 함양, 청도, 영양 등을 다녀보았구요.
집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가까이서 보고, 운 좋게 안을 보여주시는 건축주분을 만나면 집안을 자세히 보기도 했구요.
집과 마을이~ 집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모습, 오래 전에 지어 조금은 낡아진 모습도 보고, 건축이 진행중인 현장도
보았구요. 설계만 하고 시공은 안한 집도 보고..
나름 열심히 뉴타임을 알아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축 관련된 책, 블로그, 유튜브 등도 보면서 공부도 하고 준비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우리의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보니, 저희가 본 정보나 자료들은 건축 공정의 아주아주 일부~ 매우 조금이더라구요.
건축은 그야말로 과학이고
공학인 전문 영역이었습니다. ㅎㅎ
맨땅에 집이 지어지는 과정은
예상보다 더 놀랍고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건축과 관련된 여러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을 들이고 노력하고 실패하고 성공해서 얻어지는 값진 경험과 노하우는 눈앞에서
직접 봐도 놀랍고 신기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현장은 정말 많은 전문가가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직접 만난
사람들만해도 약 100~110명 정도 되었습니다.
측량, 기초 토목, 설비, 전기, 외부 목수, 내부 목수, 지붕, 외벽마감, 창호, 타일, 마루, 벽지, 가구, 데크, 석축 등등..
저희가
늘 현장에 있는 것은 아니니, 더 많은 분들이 저희집을 함께 지어주셨겠지요.
설계도면상에 있는 집을, 현장에서 이 모든 분야를 지휘해서 실제하는 집으로 만드는 사람! 그
능력자가 바로 현장 소장님이었습니다!! ^^
소장님의 지휘아래, 각각의 건축 공정마다 그 기능이 완벽해지며, 그러면서 결합되고, 유기적으로 기능해서 더 안전하고 완벽한 집이 되었습니다.
늘 새로운 공법과 기술을
고민하고 공부하며, 시도하고 반영하는 자세와 노력이 느껴지는 내공이 엄청난 분이란 것을 현장에서 뵐
때마다 느꼈습니다.
저희는 집을 짓기 시작할 때부터, 집에서 살고 있는 지금까지 뉴타임과 함께 집을 짓기로 한 것을 ‘잘 결정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소장님을 만나서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집을 짓는 1년의 시간은 저희 둘의 인생에서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생할 고민과 결정, 그리고 예산을 1년안에 다 쏟아 낸 것 같습니다.
집을 짓는다고 하면 흔히 듣는 말들이 사실이었습니다.
살이 빠지고!! (10kg까지는 아니지만 살이 빠지긴 빠지더라구요~ ^^;)
돈이 예상보다 더 많이 들기도 하고 (ㅠㅠ)
공사 기간이 길어지기도 하구요. (특히 올해는 비가 많아서 더 길어졌습니다)
그런데, 틀린 말도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즐거운 과정이었구요 (힘들긴 했지만 즐거움이 훨씬 더 컸습니다)
동네 이웃분들의 배려와 긍정적인 관심도 괜찮았습니다(텃새를 아직 경험하지 못했으니, 그야말로 행운이겠죠~? ^^)
그리고 실력있는 좋은 설계사&시공사를 만나서 많이 배우면서 많이 즐기면서 행복하게 집을 지었구요..
그럼... 이쯤에서 연말시상식에서 볼 수 있는 Special Thanks to.. 를 얘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
* 이종렬 소장님..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하구요. 소장님한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예쁜 집도 지어주시고 건축관련 지식도 나누어 주셨지만, 무엇보다 건축업(業)에 대한 생각이나 소신이 너무 멋지세요.
소장님 덕분에 이 산업에 대해 이 분야에 대해 존경심이 생겼습니다.
* 정형준 소장님..
우왕좌왕하는 저희에게 너무 좋은 길잡이기 되어주셨습니다. 이상적인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현실적으로 보게 만들어주셨고, 대안도 주셨구요. 적응하는 방법이나 알려주신 노하우도 많이 생각납니다. 요즘 실제 집에서 생활해보니 더욱 정소장님 말씀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 강대경 이사님..
건축하는 과정이 늘 즐겁지만은 않잖아요.. 그런데, 희한하게요.. 꼭 힘들고 지칠 때 이사님이 현장에 오십니다. 꼭 그 타이밍에!! 그리고.. 힘을 주고 가시지요.. 궁금한 것도 한번에 풀어주시구요. 본인은 잘 모르시겠지만요..ㅎㅎ 저희는 많은 도움이 되고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형일 소장님..
가장 춥고 어려울 때 이곳 먼
곳까지 오셔서 힘이 되어 주신 김소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늘
서운하고 아쉬웠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직접 뵙고 수다도 떨고 싶습니다.
^^
* 박승완 소장님과 이상현
차장님..
처음 뉴타임 미팅때, 또 그 전에 상담 전화로도.. 너무 친절하고 젠틀하신 두 분입니다.
두 분과 진행한 건축 상담으로
뉴타임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지고 잘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멀리 현장까지 직접 와주신
박소장님 감사하구요. 사무실에 방문할 때 늘 미소로 반겨주셨던 이차장님.. 고맙습니다.
뉴타임하우징 가족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뉴타임의 거의 모든 분들을 뵌 것 같아요.
1년의 시간 동안 저희 부부는 뉴타임하우징에서 근무한 것 같았습니다. 저희의 고민, 생각, 어려움, 기쁨을 모두 뉴타임 가족분들과 함께 했으니까요~ ^^
여러분들이 지어주신 이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 많은 고민과 번뇌로 부터 해방!, 의뢰받은 프로젝트의 완성!, 원고를 탈고한 후의 여유!
어떤 이유를 달더라도 두분 즐기고 행복하실 권리가 충분히 있습니다~
남들은 단독주택 한 동도 짓고나면 10년을 늙는다는데 2동의 건물, 단독5채를 지어 내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주변정리도 어느정도 되셨나 봅니다. 장문의 후기까지 남겨주셨네요.
연말시상식의 단골멘트로 치부하기엔 너무도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펜션의 이름도 예쁘게 지으시고 펜션홈페이지도 시간되실때 올려 주시고요~
펜션바로위 언덕에 흐트르지게 피어있는 구절초는 보셨나 모르겠네요. 공사와 정리에 바빠서 올해는 못보시고 넘겼을것 같아서~(작년 10월초 방문때 찍은 구절초)
두분 이제라도 청정지역 청송의 늦가을 풍경이라도 만끽하시면서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십시요~^^
컨설팅부 박승완소장
경00님! 박00님! 그동안 무탈하신지요?
드디어 공사가 완공되었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리고요~
지난해 2월, 저희 홈페이지에 집짓기길라잡이 신청과 함께 첫 방문하시고
작년 이맘때 저희 본사를 내사하시면서 본격적으로 대면미팅을 시작하셨지요.
저희가 시공했던 펜션들을 어떻게 아셨는지 멀리 지방까지 직접 답사하신 후에 말입니다.
겨울내 설계를 진행하고 올해 4월부터 지반정리와 기초공사를 시작하여 5개월 이상을
서울과 청송을 오가시며 고생 많으셨습니다~
집짓기 위해 휴식년으로 결정하신 두 분이 어느 해보다 더 바쁜 한 해였지 않나 싶습니다.
청송이 행정구역으로는 경북에 속하지만 단열규정 건축법상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강한 지역인 중부1지역에 속해
기초 깊이와 외피단열 그리고 창호 역시 타 지역에 비해 더 강하게 적용, 시공되었네요.
주왕산,하면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의 맑은 약수물이 대표적이지요.
앞 건물 펜션동이 주왕산 초입의 기암과 함께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네요~
부업으로 시작하신 일이 주업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두 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전원생활 누리시며 간간이 계절마다 소식도 전해주세요~
[주왕산 초입의 가을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