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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약은 인연을 맺는 것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
작성자
코에코
2008.12.11 11:57 (3090 Hit)

요즘 소비자들의 행태를 보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대량생산된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쉽게 물건을 선택하는 습성이 우리도 모르게 몸에 배어 있습니다. 이런 습성들은 건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건축은 물건을 구매하듯이 하는 소비재가 아닙니다. 구입 후 환불 교환이 가능한 소비재와는 달리 건축은 한번 시공이 완료되면 쉽게 변경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예비 건축주 입장에서는 어떤 관점에서 건축에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요? 위 세 가지 내용을 토대로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보겠습니다.

 

 

첫번째, 건축은 물건을 구매하듯 쉽게 선택하고 계약하는 소비재가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너나 할 것 없이 가격을 낮추고 있습니다. 예비 건축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나누고 좋은 집을 짓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거나 어드바이스(advice)해 주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계약을 많이 할까?” 생각하는 영업자의 마인드로는 결코 좋은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체 선정시 회사의 건축철학을 확인하고 검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째, 개인 맞춤식 주택을 짓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품개발에 반영하는 프로슈머(Prosumer)들의 등장으로 건축도 예비 건축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계에 반영하는 맞춤식 설계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획일화된 아파트의 습성에 젖어 맞춤식 설계에 대한 이해가 힘들었던 경우가 많았는데, 똑똑한 예비 건축주라면 기존 아파트 생활의 불편함에 대해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생각을 해본다면, 역시 새롭게 짓는 집은 나와 가족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건강하고, 불편함이 없는 맞춤식 주택이어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 건축은 환불, 교환 등이 어렵습니다.

집을 짓고 나면 발생할 수 있는 하자나 문제점은 다시 헐고 짓지 않는 한 쉽게 변경이 힘든 것이 현실압니다. 그래서 건축 기획단계에서 충분한 자료조사와 함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건축 후 경미한 하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구조적으로 생기는 문제, 설계상 생기는 문제 등은 심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비 건축주는 제대로 된 시공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기술력 있는 업체인지 판별할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하여서 의사결정 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건축은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복잡하고 어려운 산업입니다. 부분과 부분이 모여서 큰 작품을 만들어 내며 어느것 하나 소홀히 다룰수 없습니다. 건축은 물건을 구매하듯 쉽게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 아니므로 충분한 준비와 전문가의 조언, 협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비건축주와 시공사간의 지속적이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공적인 집이 지어지는 것이므로 건축은 이제, 단순한 계약관계가 아닌 인연을 맺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 이 글의 저작권은 (주)코에코하우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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