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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의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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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부 이상현차장
2021.02.09 13:53 (1333 Hit)



여러 해 동안 건축 컨설팅을 주업무로 맡아오면서 많은 건축주분들의 건축 과정을 보게 됩니다.

각자 여건에 따라 각양각색 경우의 수가 다를 수 있지만

가장 보편적이고 무난한, 건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을 기준으로,

큰 틀에서의 진행 절차와 잊지 않았으면 하는 주요 포인트가 있습니다.


1. 총체적 건축계획 수립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희망하는 예상 건축지역, 필요로 하는 공간, 대략적 규모와 예산계획, 기타 등등

주택건축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며 꼼꼼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2. 좋은 부지의 선정과 매입

좋은 부지를 결정하는 것은 가격, 부지의 모양, 주택건축시 법적인 걸림돌의 유무, 전망, 방향, 주변 이웃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땅이라면, 나와 가족들의 삶이 추구하는 방향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큰 포인트겠죠.


3. 설계사 선정

설계와 대관청 인허가는 건축사사무소에서 진행합니다.

내가 추구하는 주택의 방향을 잘 이해하고 리드할 수 있는, 역량있는 설계자를 선택하여 진행합니다.

디자인과 건축비는 비례관계에 있으므로, 추구하는 디자인과 현실적인 나의 예산이 균형이 맞는가를 고민하며,

단순히 그림이 아닌, 구체적인 설계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4. 시공사 선정

인하가를 받은 설계를 기준으로 시공사들로부터 견적을 받고, 

가장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공사를 선택하여, 시공계약을 맺으면 공사가 시작됩니다.

준비 과정에서 미리 마음에 둔 시공사가 있다 하더라도, 단순한 평당 공사비용이 아닌 구체적인 내역견적을 꼭 받고

그에 준한 시공계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추후 상호간에 불협화음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근간이 됩니다.


5. 입주 

사용승인을 받으면 입주를 하게 됩니다.

주택의 모든 열쇠를 인수인계하며 꼼꼼히 집을 둘러보고, 하자관련 보증보험 증서 및 기타 관련 보증내용을 꼭 수령하세요.

아파트와 달리 주택은 내 손길에 따라 더욱 빛이 나고 아름다워집니다.

주택관리와 주변관리. 일이라고 생각하면 귀찮고 힘들지만, 취미로 즐긴다면 더없이 행복한 내 집 꾸미기가 될 수 있습니다. ^^





tip) 

a. "주택설계는 대충 인허가 받은 후 시공사와 알아서 집 지으면 된다"
         
-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대한민국 건축문화의 고질적인 병폐로, 집 한번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나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건축주의 다양한 조건과 동선계획, 가구 배치까지 고려한 꼼꼼한 설계안은
 
주택의 완성도와 건축주의 만족도를 높일뿐 아니라, 추후 시공 시간을 절약해주며 공사 변경을 최소화하여

 경제적인 건축을 가능하게 하고, 상호간 불협화음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b. 설계와 시공은 따로하여 상호간 견제 및 전문성이 필요하다 VS 설계와 시공은 한곳에서 해야 플러스 효과를 누린다.
         
- 정답은 없습니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건축주님의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할 뿐입니다.

통상 주택과 같은 소규모공사의 경우, 단위 건당 큰 이윤 메리트를 주지 못하기에, 업체들 입장에서는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전문 시공업체들이 생겨나게 되죠. 설계팀을 보유하고 설계를 한다고는 이야기하지만, 

설계법인이 없고, 인허가는 해당 지역 설계사무소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족할 수 있는 적정 설계비용에 우수한 품질과 현실적인 공사비용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며

그것이 어렵다면 시공사의 견해에 디자인을 맞추어 가는 방향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c. 평당 공사비 계약방식은 내 예산에 맞는 진행에 가장 적합하다.

- 설계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논하는 공사비용은 추정에 불과합니다.

건축계획 초기, 예산수립을 위해 최근 동향의 평당개념 건축비용을 참고로 할 수는 있으나

이것을 바탕으로 한 시공계약은 신뢰하기 어려우며, 추후 설계가 나오면 재차 추가계약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시공사 입장에서는 미리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받게 되므로 평당 공사비 계약방식을 선호할 수 있겠죠.

설계를 먼저 하면 내 예산 안에서의 건축 가능 여부가 불확실하다 여겨지는 두려움이 가장 클 것입니다.

따라서 설계자의 역량과 노하우 등 을 꼼꼼히 검토해야합니다.






건축은 우리 인생과도 같은 "가보지 않은 길" 입니다. 
  
  주변에서 먼저 가본 사람들의 조언도, 또한 그것이 나에게 어떻게 적용될지도

  내가 직접 걸어가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 가본 사람보다는 두 번 세 번 가본 사람이, 남에게 넘겨준 사람보다는 내가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다음 사람의 손을 잡고 인도할 수 있습니다.

  
정도를 거쳐, 욕심내지 않고, 한 발 한 발 진행하는 방향으로 마음의 이끌림을 믿고, 합리적인 방향과 신뢰가는 상대를 선택한다면

당신의 집짓기는 가장 안전한 성공대로에 올라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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