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9일, 평택호 주변에 00주택사업을 계획하고 계신 예비건축주 김00님을 나윤철PM과 만나 뵙고 왔습니다.
대지는 평택호를 따라 왕복2차선 도로를 전면도로로 뒷쪽은 야산과 계획도로가 공사중에 있었습니다.
대지 전면부와 후면부의 현재 레벨차이는 약5m 정도로
대지 남서측 전체가 평택호를 담을 수 있는 무척이나 좋은 전망을 가진 대지였습니다.
< 전면도로에서 본 사업부지 >
< 전면도로에서 본 평택호 >
대지를 둘러보고 근처 커피숍에서 몇 마디 주고받은 것 같았는데 시간이 무려 3시간 이상이 흘렀더군요.
몇 년 전, 누구나 알만한 기업의 중역에서 퇴임하신 건축주님은 엔지니어 출신이어선지
성토후의 대지단면과 주변상황들을 축척에 맞게 일일이 도면화하여 확인하셨고,
주변 정세의 시사적인 사항등도 빈틈없이 검토를 하셨더군요.
이런 과정들을 보면서 이십 몇년을 설계했었던 저도 놀랐습니다.
예비건축주님은 “일곱 번 생각하고 세 번 그리는 게 설계다”라고 하셨고,
이사업의 시행으로 사업단지내 관리업무등 추가 일자리 창출까지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사업의 사회성, 장래성 및 정확성등 사업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고 중견기업 중역출신이라 역시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우리 코에코하우징은 설계면 설계 시공이면 시공, 또 인테리어 부분까지 어느 분야든
기술력과 신뢰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저 역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컨설팅에 임하고 있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신뢰가 밑바탕으로 전제되어야 지속가능한 사회라 말할 수 있겠지요.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주택문화와 시장가격을 흐려놓았고
그로 인해 사실상 기술력 있는 업체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 것이 현 건축업계의 큰 문제점입니다.
그래도 기술력 있는 업체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 구성원들의 집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그리고 다소의 가격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코에코가 지으면 다르다”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있기에
우리 코에코하우징이 장기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보여지는 신뢰,
코에코하우징의 서울본사, 진주지사 및 전국방방곡곡 각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 우리구성원들
각자의 손 끝에서 그 신뢰는 마일리지가 적립되듯이 한 점 한 점 쌓여가고 있습니다.
다음 일정으로 평택호의 낙조는 보지 못하고 왔지만,
다음엔 그 멋진 광경을 꼭 보고 올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크게 신경 안 쓰고 예비건축주님을 만나 뵈었는데, 메르스의 쟁점지인 평택까지 와주었다고 고마워 하셨습니다.
하루빨리 전국이 메르스로부터 해제되었다는 기쁜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