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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목조주택 건축 -1 (건축 허가)
작성자
남윤경
2015.03.21 03:59 (751 Hit)


인터넷을 통해서 가장 믿음직한 업체로 코에코를 선택 하고 사무실에 방문 했던 날로 부터 1년이 넘었군요.

반갑게 맞아 주시는 권태신 소장님과 자세한 상담을 나누고 견적과 계약을 위해 현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사무실을 나올 때

코에코를 선택 한 것에 흡족 했습니다.

 

10년전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하면서 사업자 등록증도 없는 건축 업자를 잘못 만나 고생한 경험이 있었는데

신축 계획을 세우면서 여러가지를 꼼꼼히 따져 보고 후기를 많이 읽으면서 코에코가 믿고 맡기기에 손색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하우징페어 에서 부스를 만들어 놓고 고객과 직접 상담을 하는 코에코의 모습에서 더욱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년전 비가 오는 초봄.....

황토 흙이 질퍽이는 건축 현장을 방문하신 권태신 소장님과 계약을 하고 인허가를 진행 했습니다.

계약과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와 건축과 관련된 환담을 나누며 순조롭게 진행 되었던 그 순간들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 했었지요.

그런데 의외의 복병이 나타나더군요.

 

'문화재 발굴'

이 과정이 별다른 출토품이 없다면 금방 넘어 가지만 소장 문화재가 있고, 정식 발굴을 시작 하면 오랜 기간이 걸린다는 것을 그 때는 몰랐습니다.

 

불행히도? 제가 집을 지을 곳에는 삼국시대 유물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일주일 정도 발굴을 한다고 하더니.... 한달, 두달....이렇게 6개월을 발굴 합니다. 

발굴도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연장, 연장, 재연장을 거치며 번거로운 과정을 요구 하더군요.

인감도장 하나를 찍기 위해 하루를 꼬박 소비하며 KTX를 타고 3시간을 넘어 가야 했던 현장 방문은 넘기 어려운 벽이더군요.

'문화재청'이라는 평생 관련 없어 보이는 곳이 제 삶의 2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 할 늦둥이?를 위해 넉넉한 기간을 두고 진행 했던 일이 복병에 걸려 1년을 끄는 바람에 현재 거주지 인근 학교에

입학을 하고 말았죠.  처음 에는 조급한 마음이 들더니 하염 없는 발굴에 오히려 여유로운 마음이 더 생기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코에코를 선택 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1년전 계약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문화재 발굴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지금 다시 처음 시작 하듯이 건축 허가를 진행 하여

허가가 떨어졌기 때문이죠. 

 

건축주로서의 1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입니다. 집을 짓고도 남을 시간 입니다.

하지만 건축 계약을 하고, 적지 않은 계약금과 인허가비를 입금하고 아무런 진행도 안되는 1년은 건축주에겐 긴 시간 입니다.

코에코가 아니었다면 이 계약이 지속 되는 것인지, 나중에 인허가는 잘 나는 것인지, 돈이나 떼이고 다른 회사를 찾아 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온갖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기간 이었지요.

 

그러나 그런 염려들이 무색 할 정도로 코에코는 성실하고 진지하게 끝 까지 책임을 다 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를 했습니다. 법원이나 시군구청등 여러 지점에서 근무하며 많은 지인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저보다 더 염려 했던 사람들이 관련 된 일에 정통하신 분들 이었습니다.

제 자신도 한치의 오차에 밤잠을 설치는 까탈스러움이 녹아 든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믿지 못 할 곳과 계약 하고 칼날을 잡게 되는 건축주의 불안감은 코에코와의 사이에는 없을 듯 합니다.

 

잦은 설계 변경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의견을 나누며 변경을 해 주신 노력에도 무한한 감사를 올립니다.

그동안 믿음을 주셨던 정형준 소장님께 이 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연재 방식으로 코에코와의 주택 건축 과정에 대한

느낌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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