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목조주택 건축주 김현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준공 후에도 당장 입주하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이제 실내공사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몇 마디 적습니다.
* 본 내용은 거창 단독주택 건축주님께서 직접 이메일로 보내주신 내용을 옮겨 적었으며,
시공현장의 모습은 게시물 하단의 연관된 게시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준비작업 및 설계
미국 시민권자인 제가 이 일을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건
박선미 건축사의 노고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건축사라는 직종이 있는지도 몰랐고 내가 그려준 스케치를 도면화해서 본적지 소재 형님 명의의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땅에 건물 짓고 신고하고 세금 내면 될 거라는 단순 무식한 생각으로 시작했으나,
지목이 산지이고 명의가 형님인 땅에 미 시민권자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집을 짓는다는 것이
결코 간단치 않았으며 이름도 생소한 개발행위 등 이 모든 절차를 실수 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박선미 건축사의 부단한 노력과 매일 무료 통화를 가능케 한 카톡의 덕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전원주택의 트렌드는 현대적 감각일 것이고
설계를 하는 입장에는 경력에 추가할 수 있는 멋진 집을 짓고 싶었을텐데
저는 전형적인 박공지붕의 3Bay 단층을 고집하였고
오래 쓰여진 방식이 제일 인전하다는 제 의지가 너무 확고하여
겉으로 보기에 너무 평범한 집을 짓게 되어 관계자들께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도 애초의 내 도면보다는 욕실이나 뒷 발코니 등에서
박선미 건축사의 설계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시공업체 선정
지방 업체를 폄하하려는 뜻은 없으나 목조주택이 구미에서 상대적으로 역사가 깊지 않은 시공이라
현지 시공업체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우려하던 차에 박 건축사와 잘 알아왔던 뉴타임을 소개받게 되었으며
복수 견적을 받았으나, 견적서의 일목요연함 및 detail을 고려하여 가격이 좀 더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뉴타임하우징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뉴타임하우징은 수년 전 인터넷으로 시장 조사했을 때 선정했던 업체 중 하나여서
나름 믿음이 있었습니다.
또한 뉴타임하우징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강대철 대표께서 진주 출신이라
혹시 대표께서 직접 현장소장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그러면 좋겠지만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직접 맡아서 하시기로 했다 해서 솔직히 진주에서 현장의 거리가 한 시간이 넘는데
설마 매일 올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공사 시작
실제 공사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았으며
경험없는 개인이 그것도 미국에 거주하는 중에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지목이 산지이지만 나름 평지로 되어있어 간단할 줄 알았으나 관리 안된 땅의 잡목 제거도
보통 일이 아니었는데 시키지도 않은 주변의 소나무 전지작업까지 기중기 버킷에 올라가 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진행되는 기초공사, 임시 전기 설치, 상하수도 공사 준비 등도
적시에 현지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적기에 실시함은 물론이고
공사장 주변이 청결해야 안전사고가 안 생긴다는 강대표의 철학에 따라
너저분하기 십상인 건축공사 현장이 항상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정리를 하는 것을
지난 한 달간 현장 방문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도 매일 공사진행 상황 및 사진을 받아왔었는데
비가 올 때면 자재에 커버를 씌우는 것은 물론이고 기초공사 전후에도
우천시 대형 비닐을 씌우는 등 추후 건물 구조의 안전에도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따라서 날씨가 어떻든 건축주가 걱정할 일이 없게 만들어 주셨고
이것은 미국에서 봐왔던 시공현장 모습, 즉 타이벡 시공 전
목조공사 중에 비가 와도 내버려두고 시공하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골조 등 본격적인 건축공사
제가 골조공사후 한 달간 방문하여 느낀 점은 자재를 엄청 좋은 걸 쓰며(캐나다산 프리미엄 등급 같았음)
Over Engineering이 아닐까 싶을 만큼 물량을 쏟아 부어 짓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싸구려 자재로 대충 빨리 해치우는 것 하고는 거리가 멀고, 작업자들도 A급 팀을 배치하여
건축주가 아무것도 우려할 것이 없었으며
오히려 내가 봐왔던 방식보다 더 철저하게 작업함을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 추석연휴 골조팀은 단 하루 쉬고 작업했는데,
아무리 불황이라도 A급 숙련공들은 일감이 밀려있기 마련인데도
이런 작업자들과 좋은 자재로 일정을 쉬지 않고 달리는 강대철 사장의 시공 철학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진주에서 거창 현장까지의 거리가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업이 있는 날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와서 관리하시는걸 보고
이 분은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는 걸 느꼈으며
심지어 어느 작업이 없는 일요일에 나와서 마침 저희 형님댁에 있던 작은 포크레인을 가지고
본인이 직접 배수로를 작업하는 것도 목격하였습니다.
누가 이렇게
자기 집 짓는 것처럼 할 수 있을까요?
또 동네 입구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이던 어느 휴일에는
강대철 대표가 부인과 같이 현장에 들러 둘러보고는
“다락과 거실 Cathedral Ceiling Wall (2층까지 뚫린 오픈 천정의 벽)사이에
긴 유리창을 두 개 만들면 어떻겠냐”고 미국으로 연락을 해와서,
모양 뿐 아니라 다락의 채광에도 좋을 것 같아 당장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이런 아이디어는 내 머릿속으론 전혀 나오지 않았고
기껏해야 밋밋한 벽에 뭘 붙여야 할까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런 제안은 오랜 경험과 일에 대한 열정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사비에 대한 내 생각
기본적으로 주택을 설계부터 시공까지 건축주의 의견대로 짓는 것은
마치 옷을 살 때 기성복이 아니라 맞춤복을 짓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중에 매물로 나와있는 전원주택이 몇 평짜리가 얼마다 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또한 위치도 양평 등 서울 근교, 경치 좋은 남해 등도 생각할 수 있겠으나
본인의 경우 생각해볼 것도 없이 본적지에 짓기로 한 이상,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요구사항이 확실한 경우는 평당 몇 만 원 이라는 것은 결과론적인 것이지
그걸로 싸게 했느니 비싸게 했느니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나의 경우엔 나 대신 모든 일을 해줄 수 있는 분이 필요했는데 이걸 박선미 건축사가 해주었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차례의 3D Presentation등 투여된 시간만 따지더라도
결코 비용이 과하다 할 수 없으며,
시공 측면에서도 내가 인터넷만 보고 부적절한 자재 선정을 한 경우는
건축주의 기준에 맞게 대안을 제시하여
공사비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최적의 선택을 하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뉴타임하우징 홈페이지를 보면 어떤 분은 입주 후 인터뷰에서 만족을 표시하고
또 어떤 분은 심지어 감사패까지 전달하는 사진이 있어 솔직히 "이거 진짜야?”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주택 건축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완전히 불식시켰다고 봅니다.
그동안 내가 들어온 우려들은 집 지으면 10년 수명 단축한다, 사기만 안 당하면 된다 등이었는데
나는 내 의견대로 하루하루 진전되는 것을 보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실제로 뉴타임하우징에서는 공사 진행사항을 그때그때 홈페이지에 올리는데
건축주와 불화가 있던지 자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적정 가격에 양심적이고 성실한 시공업체를 찾으시면
뉴타임하우징이 그 중의 하나라는 의견입니다.
박선미 건축사와 뉴타임하우징 강대철 대표의 performance에 만족하며
두 분을 만난 건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거창 목조주택
건축주 김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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